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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송강호, 3년 연속 칸 영화제 폐막식 시상자 선정

배우 송강호가 27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선다.영화 ‘거미집’에 출연한 송강호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총 9개의 분야에서 시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송강호가 어느 부문의 시상자로 나설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송강호는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에 이은 8번째 칸 진출이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배우 최다 초청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2021년에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비상선언’의 주연배우이자 한국 남자배우 최초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1인 2역을 했다. 2022년에는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올해는 시상자로 3년 연속 폐막식에 참석한다.송강호는 황금종려상 수상작 주연배우에서 심사위원으로, 남우주연상 수상자에서 이번에는 시상자로 칸의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는 3년 연속 칸 폐막식 무대에 서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영화인으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작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송강호를 필두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이 출연한다. 2023년 개봉 예정.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7 17:35
영화

칸 8번째 가는 송강호 “김지운과 다섯번째 영화여행..칸 초청 감사하다”

영화 ‘거미집’ 주연으로 세계적인 영화제 ‘칸 영화제’에 여덟 번째 초청을 받은 송강호가 심경을 밝혔다.13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거미집’을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칸 초청이고,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초청이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공식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은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으로 작년 ‘탑건: 매버릭’, 올해는 15년 만의 리부트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쟁쟁한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로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 가장 화제의 중심에 있는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송강호는 2022년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초청이다. 또한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022, 경쟁 부문)에 이은 8번째 칸 진출이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배우 최다 초청기록을 다시 경신했다.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에 함께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와, 빛나는 연기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기쁜 소식”이라며 “팬데믹 이후 ‘영화의 시간’이 다시 살아나야 할 때에,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모이는 축제에 초대되어 더욱 각별한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든든한 영화 동지인 송강호 배우와 다시 함께 한 작품으로 초대되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거미집’의 다이내믹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준 배우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조용한 가족’(1998),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에 이어 ‘거미집’으로 5번째 협업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15년 만에 함께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서게 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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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x송강호 ‘거미집’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공식]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가 주연을 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13일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에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운 감독이 칸 초청을 받은 건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래 15년만이다.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으로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칸 초청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송강호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한국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이번에는 김지운 감독과 같이 칸 레드카펫에 서게 됐다. 송강호는 ‘괴물’ ‘밀양’ ‘놈놈놈’ ‘박쥐’ ‘기생충’ ‘비상선언’ ‘브로커’에 이어 8번째 칸영화제에 초청돼 그야말로 칸의 남자가 됐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3 18:44
영화

공유·박보검 ‘서복’&황정민·현빈 ‘교섭’, 미국·캐나다서 인기

영화 ‘서복’부터 ‘교섭’까지 다수의 한국 영화가 북미에서 사랑받고 있다.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영화 TVOD(Transactional Video On Demand, 개별구매 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600여 편의 영화들 가운데 배우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이 4월 현재까지 누적판매건수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조사됐다.황정민과 현빈이 호흡한 영화 ‘교섭’,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이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은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드라마의 경우 로맨스 장르에 특히 집중된 반면 영화의 경우에는 다양한 장르가 고루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라쿠텐 비키 관계자의 설명이다.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외에도 미국 사회에 정착한 아시아계 이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그리며 오스카 수상 등 호평을 받은 영화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나리’ 등도 4위, 19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다.라쿠텐 비키는 지난 2021년 3월 영화 VOD 서비스를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개시했으며 한국 영화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다양한 최신작 영화들의 인기와 더불어 ‘청년경찰’, ‘범죄도시’, ‘사자’, ‘쌍화점’ 등 이전 개봉한 영화들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지의 한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7 22:20
연예일반

이정재, 2022년을 빛낸 영화배우 2년 연속 1위

배우 이정재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올해의 영화배우’ 에 선정됐다. 이정재는 34.4%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정재는 올해 제작, 감독, 각본, 주연까지 도맡은 영화 ‘헌트’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기훈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라 올해의 배우에 꼽힌 바 있다. 이정재에 이어 2위는 올해 유일한 천만영화로 기록된 ‘범죄도시2’의 괴물형사 마동석(18.8%)이 뽑혔다. 마동석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은 이 영화의 제작자 겸 기획자, 주연으로 만능 활약을 펼쳤다. 마동석은 2016년 ‘올해의 영화배우’ 10위 처음 이름을 올린 뒤 2017년 2위, 2018년 1위를 차지하는 등 6년 연속 톱 5위권에 포함됐다. 3위는 국민배우 송강호(13.5%)에게 돌아갔다. 올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낭보를 전한 바 있다. 송강호는 2007년 이후 매년 조사에서 최다 1위(5회), 개봉작이 없는 해에도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윤여정(7.7%)이 4위에 랭크되며 여배우 중 유일하게 10위권을 지켰다. 올해 윤여정은 애플TV ‘파친코’에서 이민여성선자 역할로 전 세계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정재의 절친 정우성과 황정민이 6.5%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각각 ‘헌트’와 ‘수리남’으로 대중에 각인시켰다. 7위 ‘비상선언’ 이병헌(6.0%), ‘공조2: 인터내셔날’의 현빈(5.5%)이 8위, 유해진(5.2)이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범죄도시2’의 손석구(5.0%)로 올해 영화배우와 탤런트 부문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 배우가 절대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발표한 탤런트 부문에서는 박은빈(1위), 김혜수(2위), 고두심(4위) 등 여배우가 강세였던 것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2022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1명의 응답(2명까지 복수응답)을 집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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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염정아, ‘주연상’ 트로피 들어 올리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

2022 ‘대종상 영화제’ 주연상 트로피의 주인공은 배우 박해일과 염정아였다. 박해일, 염정아는 9일 오후 5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된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 박해일, ‘킹메이커’ 설경구, ‘브로커’ 송강호, ‘헌트’ 정우성, ‘비상선언’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이, 여우주연상에는 ‘헤어질 결심’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 염정아, ‘당신 얼굴 앞에서’ 이혜영, ‘오마주’ 이정은, ‘특송’ 박소담이 거론됐다. 치열한 경합 끝, 박해일과 염정아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먼저 박해일은 “남다른 의미 깊은 한 해였다. 감회가 새롭다”고 입을 떼며 “영화를 사랑해 준 관객들과 동료, 감독,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정아 또한 “영화를 함께 만든 모든 동료와 관객,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항상 함께 해주는 가족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며 웃음 지었다. ‘대종상’은 현존하는 국내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다만 심사의 불공정성, 보이콧 등 긴 시간 파행으로 얼룩지며 영화인들과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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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영화제’ 논란 딛고 새 출발 “초심으로 돌아갈 것” [종합]

‘대종상’이 논란을 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2 대종상 영화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이상우 사무총장, 김우정 총감독, 이장호 감독 등이 참석해 탈골쇄신한 영화제의 면면을 알렸다. 대종상은 지난 1962년 출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시상식이자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영화예술상이다. 대종상은 그간 심사의 불공정성, 진행 미숙, 내부 갈등 등으로 영화인과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양윤호 회장은 “이런 자리를 늦게 마련해 죄송하다”며 “대종상으로 ‘미디어데이’를 하는 게 최소 10년은 넘었을 거다. 무엇이 잘못됐나 생각하고 고치고 있다. 대종상을 국민의 무관심 속에 지내게 한 건 영화인의 무관심과 방치라고 본다. 그런 부분에 있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종상을 많이 바꾸려고 한다.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종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사무총장 역시 달라질 대종상을 약속했다. 그는 “(대종상에) 여러 가지 아픔도 있었고 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매년 이런저런 문제점과 해프닝이 있었다. 어떤 것부터 고쳐 나가야 할지 정리를 해보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쳐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 대종상 파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인사 올리겠다”며 거듭 사죄했다. 그러면서 “모든 영화인이 다시 서는 대종상은 처음도 심사, 마지막도 심사일 것이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내세워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할지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라는 영화인들의 말씀이 있었다”며 “아카데미상처럼 대종상으로 한국을 알릴 때가 됐다. 지속 가능한 한국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폭을 넓히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차 심사를 거친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헌트’ 한재덕, 이정재, ‘킹메이커’의 이진희,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브로커’의 이유진이 올랐으며, 감독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킹메이커’의 변성현,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오마주’의 신수원, ‘당신 얼굴 앞에서’의 홍상수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오마주’의 이정은, ‘특송’의 박소담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킹메이커’의 설경구, ‘브로커’의 송강호, ‘헌트’의 정우성, ‘비상선언’의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의 류승룡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에는 ‘장르만 로맨스’의 오나라, ‘헌트’의 전혜진, ‘연애빠진 로맨스’의 공민정, ‘한산: 용의 출현’의 김향기, ‘유체이탈자’의 임지연, ‘공조2’의 임윤아, 남우조연상은 ‘범죄도시2’의 박지환, ‘킹메이커’의 조우진,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 ‘범죄도시2’의 손석구, ‘비상선언’의 임시완, ‘장르만 로맨스’의 김희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시각효과상, 조명상, 의상상, 편집상, 다큐멘터리상,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신인감독상 등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중 ‘헌트’가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2월 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된다. 사회는 팝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 김태훈이 맡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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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영화 ‘비상선언’ 역바이럴 정황 수사 의뢰

영화 비상선언의 배급사 쇼박스가 역바이럴 논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한다. 쇼박스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상선언’ 개봉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글과 평점을 약 한 달간 확인했다. 쇼박스 측은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해 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그 흐름에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돼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한 마케팅 업체가 작품에 대해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역바이럴 논란에 휩싸였다.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비상선언’은 하와이행 항공기에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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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의 뜨거웠던 현장…비하인드 스틸 6종 공개

여름 한국 영화 흥행 3강으로 극장가 관객을 모으고 있는 영화 ‘비상선언’이 뜨거웠던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1 리얼한 체험형 영화의 비하인드, 현장 세트 스틸 공개! 현장 세트의 모습을 담은 스틸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비상선언’에서 다급한 현장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상황실 세트의 모습이 최초로 스틸로 공개되었다. 상황실 세트는 배우들의 열연을 돕기 위해 최대한 사실과 같은 디테일함을 살려서 구성되었다. 모니터 화면의 이미지조차 사전 제작으로 화면에 담아낸 ‘비상선언’ 제작진들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다. 이어 360도 롤링 짐벌(Gimbal)이 돌아가는 현장의 모습도 스틸에 담겼다. 국내 최초로 제작된 대형 비행기 세트의 롤링 짐벌(Gimbal)은 마치 관객들이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듯한 몰입도를 선사하며 호평 받고 있다. #2 압도적 몰입감을 부른 촬영 비하인드 스틸 공개! 이어 공개된 스틸은 배우들이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먼저 현수 역으로 열연한 김남길은 현장에서도 재차 콘티를 확인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어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임시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석 역으로 열연을 펼친 임시완이 촬영 현장에서 늘 진석의 서늘한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집중을 거듭했던 모습이 담겼다. 이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한 배우들의 치열한 노력들로 완성된 ‘비상선언’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입소문을 낳고 있다. #3 완벽한 열연 앙상블! 화기애애 현장 비하인드 스틸 공개! 마지막으로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비상선언’의 열연 앙상블을 완성한 배우들의 현장에서의 호흡을 담아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비상선언’은 현장에서의 호흡도 남달랐다. 특히 화기애애한 지상팀의 모습은 훈훈했던 현장에서의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전한다. 또한 재혁 역의 이병헌은 좁은 기내에서 촬영하는 만큼 동선의 합을 꼼꼼히 맞추기 위해 디테일하게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배우와 제작진 모두 치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의 사상 초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9 13:55
영화

‘비상선언’ 임시완 “눈이 돌아있다는 반응 기분 좋아”[일문일답]

단호했다. 여지조차 주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배우 임시완은 개봉작 ‘비상선언’에서 하와이행 비행기에서 생화학 테러를 벌이는 최악의 탑승객 류진석을 연기했다. 임시완이 맡았기에 이 악당은 관객들에게 더욱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고, 자칫 나쁜 놈에게 동정심이 갈 수 있을 일말의 기대가 생길 수 있었다. 그러나 임시완은 이 빌런을 두고 ‘왜곡된 가치관’, ‘절대악’으로 표현하며 어떠한 동정도 받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역할을 연기한 임시완조차 공감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인데 소감은. “전역 후 3년 만에 첫 개봉한 영화다. 그 3년 동안 쉬지 않고 연기를 계속하면서 영화를 3개나 찍었다. 그 중 ‘비상선언’이 먼저 개봉했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개봉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작품을 찍기만 하고 개봉된 게 없었다. 오래 기다렸다.” -팬들의 반응도 엿봤나. “반응이 재미있다. 눈이 돌아있다고 표현한 게 되게 기억에 남는다. 악역을 맡은 입장에서 큰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게 (반응을) 봤다.” -관객 리뷰를 보면 미친 연기, 순수하게 돌아버린 연기를 했다는 평인데 연기에 중점을 둔 것은. “역할의 분량에 아쉬움이 없다. 분량이 많았으면 압박감을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연기하면서 어떻게 (연기)해서 나쁘게 보일까, 돌아버린 연기를 해야지라는 생각을 안 하려 했다. 류진석은 이미 정상의 범주에서 할 법한 생각을 안 한다. 왜곡된 가치관에 의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로 보고 접근했다.” -대본을 보며 접한 진석은 어떤 느낌이었나. “진석의 첫인상은 절대악이었다. 연기에 다양성을 가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연기하는 입장에서 악역이 주는 해방감이 있는데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어딘가에 실존하고 있는 인물 같았다.” -악역과 선역을 어떻게 구분하며 연기하는가. “선한 역할은 으레 기대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걸 충족시켜야 하는 선이 있고 반드시 지켜줘야 미덕이 생긴다. 정도의 차이겠지만 지켜져야만 아름다울 수 있는 선역이 있다. 그에 반해 악역은 비교적 표현의 방식, 폭이 굉장히 넓다고 본다. 내가 직접 연기할 때 좋아하는 빌런이 있는데 ‘어벤져스’의 타노스, ‘킹스맨’의 발렌타인 같은 역할이다. 악역임에도 본인의 신념이 명확한 악역을 좋아하다. 나 역시도 악역을 할 때 스스로 명확한 서사를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진석이 이유를 불문한 절대악인데 어떻게 이해와 분석을 하려 했나. “왜곡된 가치관에서 시작했다. 본인은 납득이 되야 하는, 그럴듯한 헛소리. 악역의 가치관을 누구한테 알려줄 필요는 없으나 개인적으로 진석의 서사를 만들었다. 과거가 있었고, 피해가 있었고, 놀림을 당했다는 서사. 그런 것들이 증폭돼서 사람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고 테러의 악행이 신성한 행위가 되고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식의 논리인 서사를 만들어보려 했었다.” -스스로 만든 악역의 서사를 더 설명하자면. “어려서 외국 생활을 하는데 체격이 작고 당시에 영어도 안 됐을 거다. 발랄한 성격도 아니니 어느 집단을 가나 주눅이 들었을 거다. 그렇게 놀림과 폭행을 당하며 분노가 쌓였을 테지만 엄마에게 얘기도 못 했을 거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쌓였을 것이고 점점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을 거다. 건강하지 않은 고찰이 시작돼 저들이 미개한 사람이라 나는 이런 걸 당해도 된다고 버티면서 증오감을 쌓았을 거다. 그리고는 필요하지 않은 존재들을 스스로 정화하려 했다. 급기야 신성한 정화작용을 본인이 행해야겠다고 귀결됐다는 서사를 만들었다.” -여성에게 욕을 하고, 영어로 사상을 표현하는 이전과는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줬는데. “영어는 기술적인 노력이었다. 기능적으로 연기하지 않으려 했다. 영어의 경우 실제 교포처럼 표현해야 해서 발음 위주로 연습했다. 늘 쓰는 언어가 아니니 언어로 연기의 발목을 잡히면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발음 연습을 많이 했다.” -리허설 장면을 본편에 삽입했다고 들었다. 힘을 뺀 듯한 모습으로 연기한 듯한 느낌인데. “시사 때 감독님이 말해줘서 알았다. 수민(김보민 분)을 만나는 장면이 리허설 때 찍은 장면이었다. 실제와 비슷하게 의상까지 차려입고 리허설을 했는데 귀신같이 캐치해 그 장면을 썼다. 리허설은 실전이 아니니 긴장이 덜 된다. 마음 편하게 연기를 했는데 그걸 감독님이 느꼈나 보다.” -전사(前史)가 들어간 장면이 있었다면 더 입체적으로 캐릭터가 묘사됐을까. “당연히 묘사하는 만큼 진석이 입체적으로 보여졌을 거다. 그런데 악역에 반드시 서사가 있어야 하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사 따위 없는, 서사가 공란이 악역을 맡는게 배우로서 창의적인 일이다.” -하늘에서 생화학 테러를 일으키는 인물이 신선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공포스러울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교통수단인 비행기가 테러가 일어나며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공포로 바꾼다. 실제 저런 곳에 있으면 공포감이 어마무시하겠다고 생각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과 연기했는데. “영화 제안이 믿기지 않았다. 한재림 감독으로부터 미팅 요청이 들어왔을 때 의심했다. 크랭크인을 했을 때 드디어 하는구나 하는 꿈만 같던 작품이었다.” -송강호가 ‘범죄도시2’의 손석구와 비교한 발언이 화제였다. 송강호에게 연기 칭찬을 받아 어땠나.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선배들께 제일 큰 칭찬을 받았다. 굉장히 기분 좋고 뿌듯한 일이었다. 촬영장 가는 에너지의 근원이 됐다.” -김남길과 첫 호흡을 맞췄는데 촬영 때 어땠나. “슛이 들어가기 전까지 수다를 떨었다. 계속 장난치고 농담하는 연속이었다. 촬영 때도 되게 재미있게 찍었다. 얻어걸린 장면도 있다.” -또 악역 제안이 들어오면 응할텐가. “새로운 결을 하는 것이 신선한 도전이다. 더 찾아다니고 싶다. 비슷한 결보다 확실히 새로운, 하지 않았던, 생각해보지 않았던 캐릭터가 이왕이면 더 좋을 것 같다.”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더운 여름 관리는 어떻게 하나. “작품 때문에 기른다. 장발하면서 나도 몰랐던 새로운 스타일이 나온다. 여름에 관리 힘들다. 드라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드라이하면서 또 땀을 흘린다.” -‘비상선언’을 어떤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나.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느끼고 싶은 분들, 비행기를 탈 계획이 있는 분들이 보면 어떨까. 또 비행기를 자주 타는 분들이 보면 좀 더 공포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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